AI로 공부하는 법 — 답을 받아 적으면 공부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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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물어보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공부가 빨라진 것 같은데, 시험을 보면 기억이 안 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읽어서 이해한 것과 꺼내 쓸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가장 흔한 실수
모르는 문제를 AI에게 물어보고, 나온 설명을 읽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이건 남이 운동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보는 동안은 이해가 되지만 내 근육은 그대로입니다.
바꿔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AI에게 답을 시키지 말고, 나를 시험하게 시키십시오.
설명을 받는 쪽에서 설명을 하는 쪽으로 자리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 바꿔도 같은 시간에 남는 것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쓰는 방법 넷
하나. 나를 시험하게 시킨다
아래 내용으로 나를 시험해 줘. - 한 번에 한 문제씩만 내 줘 - 내가 답하면 채점하고, 틀린 이유를 짚어 줘 - 정답을 먼저 알려 주지 마 - 내가 틀린 부분은 조금 뒤에 다시 물어봐 줘 --- [교재 내용 붙여넣기]
마지막 줄이 중요합니다. 틀린 것을 다시 물어보게 해야 그 자리가 메워집니다.
둘. 내가 설명하고 틀린 곳을 짚게 한다
내가 이 개념을 설명해 볼게. 듣고 나서 1) 틀린 곳 2) 맞지만 부정확하게 말한 곳 3) 아예 빠뜨린 곳 이 셋으로 나눠서 짚어 줘. 다시 설명해 주지는 말고 짚기만 해. --- [내 설명]
설명해 보면 안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말이 막힙니다. 막히는 자리가 실제로 모르는 자리입니다. AI가 대신 설명해 버리면 그 자리를 못 찾습니다. 그래서 "다시 설명하지 말라"고 못을 박습니다.
셋. 헷갈리는 것 둘을 구분하게 한다
[A]와 [B]가 계속 헷갈려. - 둘의 차이를 한 문장으로 - 헷갈리기 쉬운 이유 - 둘 중 어느 쪽인지 가르는 질문 하나 이 셋만 알려 줘.
세 번째 줄이 핵심입니다. "가르는 질문" 하나를 손에 쥐면 시험장에서 바로 씁니다.
넷. 틀린 문제만 다시 만들게 한다
내가 틀린 문제야. 이것과 묻는 방식은 같지만 숫자와 상황만 바꾼 문제를 세 개 만들어 줘. 답은 먼저 주지 말고, 내가 풀면 그때 채점해 줘. --- [틀린 문제]
시기에 따라 쓰임이 다릅니다
- 처음 배울 때 — 설명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시험부터 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 한 번 훑은 뒤 — 여기서부터 자리를 바꿔야 합니다. 시험하게 시키고, 설명해 보십시오.
- 시험 직전 — 틀린 것만 다시 만들게 하십시오. 아는 것을 또 보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조심할 것
AI는 틀립니다. 특히 숫자, 연도, 공식, 법 조항처럼 정확해야 하는 것에서 자주 틀립니다.
그런데 공부할 때는 이게 더 위험합니다. 업무에서는 틀린 것을 나중에 발견하지만, 공부에서는 틀린 것을 그대로 외워 버립니다.
그래서 교재와 다르면 교재가 맞습니다. AI가 교재와 다른 말을 하면 AI를 의심하십시오. 특히 시험 범위 안의 정의와 공식은 반드시 교재로 확인하십시오.
AI가 지어낸 말을 알아채는 방법은 "AI가 지어낸 말을 걸러내는 세 가지 습관"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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