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시킬 때 결과가 달라지는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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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구를 쓰는데 누구는 쓸 만한 답을 받고 누구는 못 받습니다. 차이는 대개 어려운 기법이 아니라 몇 가지 습관에서 옵니다.
하나. 무엇을 원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에 쓸지를 말한다
사람들은 결과물의 모양을 지시합니다. 그런데 AI에게 더 필요한 것은 그 결과를 어디에 쓸지입니다.
나쁜 예: "회사 소개 글 써 줘"
좋은 예: "처음 만나는 거래처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낼 회사 소개를 써 줘. 상대는 우리를 전혀 모르고, 읽는 데 30초를 넘기지 않을 사람이야."
쓰임새를 알려 주면 길이와 어조와 무엇을 먼저 말할지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모양만 지시하면 그 모든 것을 AI가 평균값으로 채웁니다. 평균값으로 채운 글이 바로 "AI가 쓴 티가 나는 글"입니다.
둘. 하지 말 것을 같이 적는다
원하는 것만 적으면 AI는 원하지 않는 것도 같이 넣습니다. 자주 걸리는 것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 서론 없이 본론부터 시작해 - 마지막에 요약하지 마 - 목록으로 만들지 말고 이어지는 문장으로 써 - 내가 안 쓴 표현을 새로 지어내지 마
특히 "마지막에 요약하지 마"는 효과가 큽니다. 요약 문단이 붙으면 글이 갑자기 보고서처럼 읽힙니다.
셋. 예시를 하나 준다
설명을 열 줄 적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를 하나 보여 주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문체를 맞추고 싶으면 예전에 쓴 글을 붙여 넣고 이렇게 말합니다.
아래는 내가 예전에 쓴 글이야. 이 사람이 쓴 것처럼 읽히게 새 글을 써 줘. 문장 길이와 어미를 특히 맞춰 줘. --- [예전 글]
예시가 하나면 어조가 잡히고, 두세 개면 규칙이 잡힙니다. 다만 예시가 서로 다른 성격이면 오히려 흐려집니다. 비슷한 것들로 고르십시오.
넷. 한 번에 하나씩 시킨다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해서 슬라이드로 만들어 줘" 같은 지시는 세 가지 일입니다. AI는 셋을 다 하려다 셋 다 얕게 합니다.
나눠서 시키면 중간에 방향을 고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고 "이건 빼고 저걸 더 봐" 라고 말한 뒤 정리로 넘어가는 편이, 끝까지 간 결과물을 통째로 버리는 것보다 빠릅니다.
다섯. 첫 답을 그대로 쓰지 않는다
첫 답은 대개 가장 무난한 답입니다. 무난한 답은 틀리지 않지만 쓸모도 적습니다. 한 번 더 시켜 보십시오.
지금 답은 너무 일반적이야. 이 중에서 나만 쓸 수 있는 부분은 어디야? 나머지는 버리고 그 부분만 깊게 다시 써 줘.
또 하나 자주 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세 가지 다른 방향으로 써 줘. 서로 최대한 다르게. 그중 뭐가 제일 나은지는 내가 고를게.
고르는 일은 사람이 훨씬 잘합니다. AI에게는 고를 거리를 만들게 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공통점
전부 "AI가 알아서 채우는 빈칸을 줄이는 일"입니다. 빈칸이 많으면 AI는 평균값으로 채우고, 평균값으로 채운 결과물은 누가 봐도 티가 납니다.
바로 복사해 쓸 수 있는 형태는 "복사해서 바로 쓰는 프롬프트 9개" 글에 모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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