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써야 할지 모를 때 — 경조사 문구와 어려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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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써야 할지 모를 때 — 경조사 문구와 어려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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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9-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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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를 받았는데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고, 거절해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오고, 사과해야 하는데 쓸수록 변명 같아집니다. 한국어는 관계에 따라 문장이 통째로 달라져서 더 어렵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 둘 것
AI가 대신 써 준 문장에는 마음이 담기지 않습니다. 담기는 것은 대표님 마음이고, AI는 그 마음을 어떻게 문장으로 만들지만 돕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는 먼저 정하셔야 합니다. 그것까지 맡기면 남의 편지가 됩니다.

핵심은 관계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 종류의 글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상대와의 거리입니다. 그것만 정확히 알려 주면 나머지는 잘 나옵니다.

[상황]을 [상대]에게 전할 말을 써 줘.
- 상대와 나의 관계: [직장 상사 / 오래된 친구 / 거래처 담당자 / 친척]
- 얼마나 가까운가: [자주 보는 사이 / 일 년에 한 번 / 이름만 아는 사이]
- 어떤 방법으로: [문자 / 카톡 / 조의금 봉투 / 직접 말]
- 길이: [두 문장 / 다섯 문장]
- 피하고 싶은 인상: [가벼워 보이는 것 / 과하게 격식 차리는 것]

상황별로 조심할 것

부고와 조의

가장 흔한 실수는 길게 쓰는 것입니다. 상을 당한 사람은 문자를 백 통 받습니다. 길면 읽히지 않습니다. 두세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유를 묻지 마십시오.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묻는 문장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프롬프트에 이렇게 적으십시오.

- 두 문장을 넘기지 마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마
- '힘내세요' 같은 상투적인 격려는 빼 줘
-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 하나를 마지막에 넣어 줘

마지막 줄이 차이를 만듭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 주세요"보다 "내일 오후에 들르겠습니다"가 훨씬 낫습니다.

사과

사과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실패는 설명이 길어지는 것입니다. 왜 그랬는지를 자세히 쓸수록 읽는 사람에게는 변명으로 들립니다.

사과 메시지를 써 줘.
- 무엇을 잘못했는지 먼저, 한 문장으로
- 변명이나 사정 설명은 넣지 마
-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한 가지
- '만약' '혹시' 같은 조건을 붙이지 마

---
[상황]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합니다"는 사과가 아닙니다. 조건을 붙이지 말라고 못을 박으십시오.

거절

거절은 빨리, 짧게, 여지 없이 하는 것이 서로에게 낫습니다. 애매하게 미루면 상대가 기다립니다.

거절하는 답을 써 줘.
- 결론을 첫 문장에
- 이유는 한 문장만. 길게 설명하지 마
-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것만 짧게. 없으면 넣지 마
- 미안해하는 표현을 두 번 이상 쓰지 마

---
[무엇을 거절하는지]

축하

축하는 반대로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축하합니다"는 누구나 씁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겪어서 여기까지 왔는지 한 줄이 들어가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축하 메시지를 써 줘.
- 상대가 이걸 이루기까지 겪은 것: [내가 아는 것]
- 그 부분을 반드시 한 문장으로 언급해 줘
- 세 문장 이내로

보내기 전에 한 번

이 메시지를 [상대]가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어색하거나 기분 상할 수 있는 표현이 있으면 짚어 줘.
없으면 없다고만 해.

이 한 번이 사고를 막습니다. 특히 사과와 거절에서는 반드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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